중앙회 중심으로 서비스 활성화 추진
중·저신용자 대출금리 인하효과 기대

(저축은행중앙회 CI)
(저축은행중앙회 CI)

2022년 11월 22일 10:21 대한금융신문 애플리케이션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부터 저축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된다. 대출관리 서비스가 고도화될 경우 대출자의 이자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2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중앙회는 최근 저축은행 모바일 웹뱅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중앙회는 입찰 참가 자격으로 모바일 뱅킹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경험을 들었다. 모바일 뱅킹 구축과 함께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탑재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10월 서비스 출시 목표로 67개 저축은행의 정보를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간 통합 전산망을 통해 회원사들의 디지털뱅킹을 관리하던 인프라를 발판 삼아 마이데이터도 구축하겠다는 것.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NICE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웰컴저축은행, 한국신용데이터 등 4개사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 협약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저축은행들을 중개해 디지털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시행됐다.

중앙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저축은행 간 계약을 중개하는 방식으로 준비 중”이라며 “저축은행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 중앙회에서 중개하는 게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간 저축은행들은 마이데이터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인허가를 받기까지 필요한 기술력과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확보에도 애로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중앙회 통합 전산망을 통해 마이데이터가 구축될 경우 저축은행 단일 운영보다 다양한 데이터가 확보된다. 구축비용 절감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민의 금융포용을 확대한다는 업계 취지에도 힘이 실리게 된다. 저축은행 내 마이데이터는 중·저신용자의 이자 절감 및 신용회복 등 서민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례로 웰컴저축은행이 내놓은 대표 서비스는 △부채관리&맞춤대출 △스마트돈모으기 △안심거래 등이다. 특히 부채 및 대출관리 서비스는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평균 2.1%포인트 인하한 성과를 보였다. 현재 웰컴마이데이터 이용자 중 70%가량이 금리 인하 효과를 경험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내 마이데이터가 활성화되면 정보의 다양화로 정밀한 CSS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환능력에 대한 예측도 정밀해져 연체율 관리 등 재무 건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활성화 지원도 지속해 강조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신용정보원이 주최한 '금융 데이터 콘퍼런스 2022'에서 “마이데이터의 정보 제공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참여 사업자들이 단순한 통합조회 서비스를 넘어 초개인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